비전형 안면통증이란? 기질적 원인이 없는 안면 통증입니다. 환자의 병력과 신체검사, 이학적 검사 및 진단적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삼차신경통 또는 전형적인 안면통과 구별되는 질환입니다.
통증이 국한되지 않고 양상이 모호하며 해부학적인 신경분포를 따르지 않습니다. 안면 심부의 조직이나 뼈 부위에 지속적인 작열통 또는 둔통이 느껴지며 피부 표면의 통증과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. 편측성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나 양측성으로 특히 입 주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 현재 비전형 안면통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정서적, 심인성 요인과 관련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.
ICHD-Ⅲ (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dache Disorders, 국제 두통 질환 분류)에 의하면 비전형 안면통증 (또는 지속성 특발성 안면통증)은 A. 얼굴 또는 / 그리고 입 주위 통증이며 B와 C를 만족해야 합니다. B. 매일 2시간을 초과하여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난지 3개월을 초과했습니다. C.통증은 2가지 특성을 가집니다. (부위를 특정하기 어렵고 말초신경의 분포를 따르지 않음 / 둔하고 아프며 지속됨) D. 임상 신경학적 검사는 정상이며 E. 치과적 원인은 배제되어야 하고 F. 다른 ICHD-Ⅲ의 진단 중에 더 적합한게 없어야 합니다.
국내 보고에 의하면 신경병증성 동통 중 비전형 안면통증은 4.4%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 남성보다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국내와 국외 보고에 의하면 비전형 안면통증으로 인한 진료행태는 매우 다양하여 환자들은 치과, 신경과, 이비인후과 등 여러 종류의 병원을 방문하여 다양한 시술을 받고 있습니다.
한의학 고문헌에서는 안면부의 통증 및 불편감에 대해
면통(面痛), 두통(頭痛), 두풍(頭風), 편두풍(偏頭風)의 범주로 보고
그 원인을 외감(外感)과 같은 외인성 기체(氣滯), 담음(痰飮) 등의 내인성으로 나눴습니다.
비전형 안면통증에 약침과 아시혈 침치료로 통증을 감소시켰다는 국내 보고가 있습니다.
915명의 비전형 안면통증 환자를 치료한 보고에서
침치료와 한약치료 등으로 완치 19.5%, 호전 44%의 결과를 나타냈습니다.
사용한 한약은 입효산(立效散), 가미소요산(加味逍遙散),
계지가출부탕(桂枝加朮附湯), 시호계지탕(柴胡桂枝湯) 등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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